"1월보단 낫네"… 호텔롯데 회사채 선전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3. 6. 2. 17:39
1200억 모집에 6370억 응찰
올해 초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롯데그룹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호텔롯데(AA-)에는 총 6370억원이 응찰됐다. 호텔롯데는 2년 만기 400억원, 3년 만기 8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호텔롯데의 회사채 발행 흥행 여부는 롯데그룹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투자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호텔롯데는 지난 1월 중순 공모 회사채 시장이 초강세 상황이었을 때 발행에 나섰으나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냈다.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수요예측에 응찰액은 5390억원이었다. 신세계(AA) 1000억원 예정에 1조6950억원이 몰린 당시 시장 상황과 비교하면 저조한 결과로 응찰액이 최저 수준에 그쳤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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