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재판장은 저를 개인적으로 아시나"
권선미 기자(arma@mk.co.kr) 2023. 6. 2. 17:36
'김문기'관련 재판서 혐의부인
"대화 나눴다고 안다고 못해"
"대화 나눴다고 안다고 못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일 때 몰랐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2일 재판에서 "재판장은 개인적으로 저를 아시느냐"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6차 공판에서 이 대표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의 증명이 부족하다"며 "피고인의 발언 중 '안다'와 '모른다'는 순전히 주관적 내용이다. 허위를 입증하려면 피고인의 머릿속에 당시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증명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은 재판장을 향해 "개인적으로 저를 아시느냐"고 물으며 "공적 자리에서 대화 몇 번 나눴다고 개인적으로 안다고 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특정 시점에는 몰랐다고 발언한 것은 행위에 관한 발언이며, 호주 출장 중 김 전 처장 동행 의혹이 제기되자 부인한 것 역시 피고인의 행위에 관련된 발언"이라고 했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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