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가 내렸는데…"주말 OPEC+ 회의, 감산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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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오는 4일(현지시간) 장관급 회담에서 감산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1일 "OPEC+ 내부자 4명을 취재한 결과 추가 감산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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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오는 4일(현지시간) 장관급 회담에서 감산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 전망이 아닌 OPEC+ 내부자 4명 의견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1일 "OPEC+ 내부자 4명을 취재한 결과 추가 감산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을 맡고 있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세자가 "잘 지켜보라"고 발언해 OPEC+가 4일 회의서 감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여기에 최근 브렌트유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OPEC+가 지난 4월 '깜짝 감산' 발표 때처럼 '기습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4월 OPEC+의 감산 조치로 하루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결정한 감산량 등을 포함해 366만 배럴 줄어들게 됐다. 이는 세계 전체 원유 소비량의 4%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한다. OPEC+의 감산 발표 직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 당 78달러에서 배럴 당 87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우하향해 배럴당 7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1일 브렌트유 가격은 종가 기준 74.28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한때 120달러도 넘었던 데 비하면 크게 내려간 것이다.
국제유가가 약세인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이다. 제로코로나 정책 종료 후 중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원유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원유 약세로 돌아섰다는 것. 이외에 미국발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서방 제재를 무시한 러시아의 원유 저가 수출도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도 OPEC+가 올해 하반기까지 원유 가격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HSBC은행은 "일단 OPEC+가 정책을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올해 하반기 원유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빗나가고,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배럴당 80달러 선 아래에서 올라오지 못한다면 OPEC+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일단 이번주 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되 브렌트유 가격이 80달러 이하에 머무른다면 OPEC+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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