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머리 맞대는 나토정상들 우크라 안전보장 공식화할 듯
젤렌스키 "나토가입 준비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7월에 우크라이나 가입 승인보다는 안보 지원 확대 방안, 향후 가입을 위한 체계 마련 등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이스라엘식' 안전보장, 개별 회원국과 우크라이나 사이 안보 협정 등이다.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입 승인 대신 이스라엘식 안전보장 등이 공식화된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스라엘은 나토 회원이 아니지만 미국에서 대규모 군사 지원을 받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를 향해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몰도바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2차 정상회의에서 "서방 군사동맹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우크라이나는) 언제든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토가 당장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나토 주요국 가운데 프랑스 정도가 '신속한 가입'을 주장했는데, 최근 프랑스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일 "당장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나토가 우크라이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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