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사공천 없다 … 민주당에 도덕성 우위"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6.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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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협위원장 워크숍
"시스템 공천으로 인재 선발
신상필벌로 도덕성 세울 것"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대출 정책위의장, 강대식 최고위원,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김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당협위원장들을 모아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 낙하산 공천'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철저한 시스템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된 당의 가치로 도덕성을 강조하며 당원 단속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케이비즈(K-BIZ)홀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일각에서 검사 공천을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시스템 공천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당당하게 (총선) 압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실력 있는 인재가 공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어느 경우에도 도덕적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증거를 (국민에게) 알려드려야 한다"며 "읍참마속으로 신상필벌하면서 도덕성을 더 단단하고 엄격하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돈봉투 전당대회, 김남국 코인게이트 등 악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지세력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이날 여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 승리가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입을 모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진정한 정권교체는 바로 총선 승리라는 것을 당의 모든 구성원이 절실히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지지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민주당의 사회적 경제기본법,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등을 겨냥해 이와 다른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자기편만 보고 세금을 퍼붓는 포퓰리즘의 유혹에서 과감히 벗어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으로 인기가 일시적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지키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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