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도심으로 돌아온 '제주과학축전'...127개 과학 체험

제주과학축전 개막..4일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규모..127개 체험 부스

제주과학축전 체험 부스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이 천막 부스로 뒤덮혔습니다.

제주과학축전 체험 부스들입니다.

올해 24번째인 제주과학축전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과학 체험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2020년과 2021년 행사는 비대면으로 열어야 했습니다.

지난해 어렵게 부분적인 대면 행사로 열리긴 했지만, 체험 부스를 크게 줄여야 했고, 행사도 도심에서 떨어진 탐라교육원 운동장에서 열어야 했습니다.

매년 수만명이 찾던 과학 체험 축제를 코로나 19 때문에 조촐하게 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엔데믹을 맞게 되면서, 4년만에 제주과학축전이 도심 속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주과학축전 규모는 훨씬 커졌고 행사장도 도심에서 접근이 쉬운 시민복지타운 광장으로 잡았습니다.

'어린 과학자의 꿈을 현실로'라는 과학 축전 주제에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과학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올해 제주 과학축전은 체험 부스 운영을 위해 참가하는 학교도, 과학 관련 기관과 기업, 연구소도 크게 늘었습니다.

제주도내 50개 학교와 21개 기업, 연구소가 참여해, 127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과학축전 행사장

과학축전 체험 프로그램은 연령대별로 구성됐습니다.

유아용 프로그램은 '제주의 동물 친구들' 등 26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초등학생 대상 체험 코너는 43개 프로그램,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하는 체험 코너는 '바나나 DNA 추출실험'등 3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스타브릿지센터와 SW미래채움 제주센터 등 과학 관련 기관에선 '태양으로 만드는 장난감' 등 다양한 기초과학 체험 부스를 운영합니다.

한화시스템과 제주마술아카데미, 로봇플래닛 등 참가 기업에선 '내 손으로 만드는 인공위성', '놀랍고 신기한 마술일까? 과학일까?', '휴머로이드로봇 & 드론 융합 댄스공연' 등 정보통신기술과 합쳐진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심 속으로 돌아온 과학축전 답게 UCC경연과 학생 과학 스피치, 과학 마술 공연, 창의 과학 놀이터 등 특별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됩니다.

유아용 과학 체험 부스

'섬 속의 섬 과학축전'도 다시 열렸습니다.

이미 지난달 16일과 23일엔 추자도와 우도에서 섬 속의 섬 과학축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우도와 추자도의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140여명이 전기차 만들기와 미래 기술 코딩 등 12개의 과학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과학 축전은 4일(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이어지고,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다양한 과학 체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