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육대체교사 노조 “사회서비스원, 81명 해고하고 원장 연봉 81% 인상”

서비스원 출범 3주년 기념식장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지부 조합원이 서비스원 출범 3주년 기념식장인 광주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 앞에서 조호권 사회서비스원장을 규탄하고 있다. (단체 제공) 2023.6.2/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시 사회서비스원 보육 대체교사들이 2일 서비스원 출범 3주년 기념식장인 광주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지부 조합원들은 "부당해고로 고통받으며 140일이 넘도록 시청 로비에 농성 중인 보육 대체교사를 외면하고 자신의 치적만 쌓는 조호권 사회서비스원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의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81명을 대량해고해 돌봄노동의 가치를 무시한 조 원장은 자신의 연봉을 전년 대비 81.13% 인상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무능력과 무책임한 처사에 비해 자신의 노동 가치만 수직상승 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서비스원은 돌봄 서비스에 있어 공공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설립 취지대로 공공성과 고용보장, 노동기본권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광주지역 보육 대체교사들은 지난 1월13일부터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계약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