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공인중개사협회, 美 부동산연합회와 세미나 개최

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는 이날 전미부동산연합회(NAR,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와 협회 회원 150여명이 참여한 '2023년 부동산거래시장 투명성 향상 국제 교류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NAR는 미국 최대의 부동산 협회 단체로 부동산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부동산중개인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사진제공=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가 전미부동산연합회(NAR,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세미나를 성료했다. 협회는 NAR와 국내외 부동산거래시장 투명성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불법중개 근절을 통한 건전한 부동산거래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국민재산권 보호에 힘쓰는 개업공인중개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는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전미부동산연합회(NAR,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부동산거래시장 투명성 향상 국제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NAR협회 윤리규정을 통해 전문자격사인 개업공인중개사가 지녀야 할 직업윤리를 살펴보고 부동산거래시장의 투명성을 향상하는 교류의 장으로 협회 회원 등 약 150명이 참가했다. 최근 미국 부동산시장 현황을 직접 듣고 한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함으로써 건강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 시장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시작에 앞서 이종혁 협회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협회가 국민재산 보호와 한국 부동산거래시장 질서를 이끄는 리더로 새롭게 도약하고 부동산거래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직업윤리가 고양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협회와 NAR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이 진행됐다. ▲로렌스 윤(Dr.Lawrence Yun,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부동산시장 예측' ▲조주현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명예교수(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장)의 '한국부동산시장 동향과 정책과제' ▲마크 기타바야시(Mark Kitabayashi, NAR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코디네이터)의 'NAR 윤리강령' ▲헬렌 첸 마스턴(Helen Chen Marston, NAR 글로벌 앰배서더)의 'NAR 윤리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NAR협회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발표를 듣는 자리인 만큼 공인중개사가 국제적인 부동산시장 변화를 파악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AR은 150만명 이상의 회원을 대표하는 미국 최대 부동산협회 단체다. 부동산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주거와 상업부동산 산업 측면에서 한국의 개업공인중개사에 해당하는 부동산중개인의 전문성 보호, 부동산거래 투명성 제고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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