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효과' 예산시장 주변에 청년 주거지 만든다

충남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선정

예산시장. 예산군 제공

'백종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예산상설시장 인근에 취·창업 청년들을 위한 주거지가 들어선다.

예산시장 인근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을 만들고 버스 스테이션을 만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장 접근성도 높인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가 주관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예산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 활력 업(up)-타운 조성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은퇴자와 청년층의 지방 이전·정착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방 이주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예산 신 활력 업타운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시장 일원에 지역 취업·창업자를 위한 민간 주택과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을 짓고 예산시장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2028년까지 대응 기금 등 국비 79억 원을 포함해 총 13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 취업·창업자를 위한 25호실 규모 민간 주택은 예산읍 대회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이곳에는 회의실, 헬스장 등 운동시설, 어린이독서실 등 커뮤니티센터도 자리 잡게 된다.

관광객과 주민 등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예산시장에 올 수 있도록 대합실과 화장실, 물품보관소, 승하차장, 주차장을 갖춘 '예산타운 버스 스테이션(정거장)'도 만들 계획이다.

창업 교육과 청년 임시 주거가 가능한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은 마을회관을 새로 단장하거나 별도로 신축해 마련할 참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예산은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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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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