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맥도날드로만 하루 세끼 때워 26㎏ 뺀 美 56세 남성 "절반만 먹는 게 답"

김수연 기자 2023. 6.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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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남성이 10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56세 케빈 맥기니스는 지난 2월22일 틱톡 계정에서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했고, 100일째를 맞은 지난 1일 "멋진 기분"이라며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맥기니스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도전을 시작하던 초기 그의 몸무게는 107.9㎏에 달했으나 100일 간 26.5㎏을 감량해 81.4㎏으로 도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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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운동도 하지 않았으나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밝혀
100일간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기 도전 첫날 모습(왼쪽)과 100일이 되던 날 26.5㎏을 감량한 56세 케빈 맥기니스. 틱톡 갈무리
 
미국의 한 남성이 10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56세 케빈 맥기니스는 지난 2월22일 틱톡 계정에서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했고, 100일째를 맞은 지난 1일 “멋진 기분”이라며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맥기니스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도전을 시작하던 초기 그의 몸무게는 107.9㎏에 달했으나 100일 간 26.5㎏을 감량해 81.4㎏으로 도전을 끝냈다.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한다.

그가 100일 간 먹은 것은 맥도날드 음식이 전부로, ‘빅맥’ 같은 햄버거와 머핀, 사과 튀김 등이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빼고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한다.

별도로 운동을 하지도 않았다는 게 맥기니스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되 식사량을 햄버거 반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인 게 감량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이나 술을 일체 금지했다고 한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내가 사과 튀김을 먹고도 살이 빠졌다고 해서 억울해 하지 마라”며 “비만을 줄이려고 한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라고 감량 비결을 설명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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