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키니’ 말고 ‘이것’ 유행…여름 휴가 갈 준비됐나요?
화려한 패턴 모노키니 유행
유명작가 예술 작품 담기도
래시가드는 전연령대 선호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지난 2주간(5월8일~5월21일) 무신사 스토어 상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여성 패션 수영복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4월24일~5월7일)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패션 수영복은 해변, 워터파크, 야외 수영장 등 실외에서 주로 착용하는 여성 수영복을 포함한다.
전체 수영복 카테고리 가운데에서도 특히 여성 수영복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남성 상하의, 래시가드, 스포츠용 등을 포함한 전체 수영복은 약 47% 증가했다.
신세계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도 수영복 매출이 크게 뛰었다. 4월부터 5월24일까지 약 두 달간 에스아이빌리지의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463.4%) 이상 신장했다.
백화점에서도 수영복 매출이 뚜렷한 신장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올 여름 여성 패션 수영복 트렌드는 과감한 프린팅이나 화려한 패턴을 더한 모노키니가 이끌고 있다. 모노키니는 상하의가 하나로 이어져 배를 가리는 형태의 수영복 디자인이다. 그 중에서도 커다란 그림이나 실사 사진으로 포인트를 더한 모노키니가 인기를 얻으며 패션 수영복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워터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손잡고 꽃 그래픽이 돋보이는 수영복, 스위밍백 등을 출시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모노키니는 단순한 실루엣 덕에 패턴이나 그래픽이 더욱 돋보이는 매력이 있고,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1020여성 고객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물놀이 패션으로 래시가드는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F&F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는 99% 이상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프리미엄 래시가드를 비롯해 루즈핏의 후디드 가오리핏 래시가드와 후디드 롱 커버업 래시가드, 크롭 래시가드 등 개개인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래가드를 출시했다.
효성티앤씨는 노스페이스,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손잡고 폐어망 재활용 섬유를 의류와 가방 등에 적용했다. ‘리젠 오션 나일론’으로 불리는 이 섬유는 국내외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것으로, 효성티앤씨가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업화 했다. 노스페이스의 래시가드에 이 섬유가 쓰인다.
키즈패션 업계에서도 래시가드 제품군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기존에는 관련 제품이 바캉스 시즌인 7~8월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뤘다면, 올해는 4월부터 매출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NBA키즈의 래시가드 제품군은 지난 4~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이상 늘었다. 자사 브랜드인 컬리수와 모이몰른스윔 아이템 역시 5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각 50%, 35% 이상 신장했다. 헐리키즈의 경우 동기 기준 래쉬가드 매출이 30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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