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에 끼워진 커플링 슬쩍…"이 반지 아냐" 애인 눈썰미에 딱걸렸다

하수민 기자 2023. 6. 2.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인의 손가락에 있던 반지를 훔쳐 판 장례식장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 중구의 한 장례식장 직원 A씨(56)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2일 30대 B씨의 시신을 염한 뒤 시신에 있던 귀금속 등 유류품 6점 중 끼워져있던 반지를 챙겨 금은방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A씨는 동일한 반지를 구입해 건네줬지만, B씨와 커플링을 맞췄던 애인이 눈치채 덜미를 잡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금반지 자료 사진/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고인의 손가락에 있던 반지를 훔쳐 판 장례식장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 중구의 한 장례식장 직원 A씨(56)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2일 30대 B씨의 시신을 염한 뒤 시신에 있던 귀금속 등 유류품 6점 중 끼워져있던 반지를 챙겨 금은방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족이 장례를 마치고 유품을 찾자 황급히 반지를 찾기 위해 금은방에 찾았다. 하지만 이미 서울의 한 귀금속 가공업체로 반지가 유통된 상황이었다. 이에 A씨는 동일한 반지를 구입해 건네줬지만, B씨와 커플링을 맞췄던 애인이 눈치채 덜미를 잡혔다.

이 과정에서 유족 등과 몸싸움까지 벌였던 A씨는 결국 서울 귀금속 가공업체에 찾아가 자신이 팔았던 고인의 반지를 되산 뒤 유족에게 돌려주고 사과했다.

A씨는 몸싸움에 대해서 유족과 합의했지만, 횡령죄의 경우 처벌 불원에 따라 면소하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몸싸움을 벌인 부분은 합의가 이뤄졌으나, 횡령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므로 절차에 따라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