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서 금빛 도약 준비…해리슨과 재대결

이재상 기자 2023. 6. 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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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금빛 도약에 나선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상혁은 2m27로 2m33를 넘은 해리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상혁과 해리슨, 프로첸코는 모두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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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9일 오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2m32를 뛰어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금빛 도약에 나선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달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 세이코 그랑프리에 2m29로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은 일본에서 담금질을 하다 30일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번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는 9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친다.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은 출전하지 않는다. 바심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마르코 탬베리(이탈이아)도 불참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한 달 여 만에 재성사된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미국)의 맞대결이다.

둘은 지난달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28일 만에 다시 경쟁한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상혁은 2m27로 2m33를 넘은 해리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m24에 그친 바심을 제쳤으나 해리슨에 막혀 아쉽게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이번 로마 피렌체 대회에 나서는 우상혁은 도하 대회 이후 충분한 실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 9일 경북 예천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m32를 넘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를 마치고 귀국 직후 출전해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도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이어 우상혁은 21일 콘티넨털 투어 등급인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2m29를 넘으며 올해 첫 국제대회 정상까지 맛 봤다.

우상혁, 해리슨 외에도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프로첸코는 개인 최고 기록이 2m40으로,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우상혁과 해리슨, 프로첸코는 모두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해미시 커(뉴질랜드)까지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4명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세계선수권 기준기록 인정 기간인 지난해 7월31일부터 올해 7월30일까지 남자 높이뛰기 기준기록(2m32)을 충족한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프로첸코, 커, 조엘 바덴(호주) 등 5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우상혁, 해리슨 외에 에드가 리베라(멕시코), 루이스 자야스(쿠바), 루이스 카스트로 리베라(푸에르토리코), 토비아스 포티에(독일), 두위 아멜스(네덜란드)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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