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이 도정과제 이행 상황 직접 점검한다

청소년 5명 등 50명으로 '2023 도민공약평가단' 구성
3회 걸쳐 과제 점검, 공약과제 조정·심의 역할 수행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도정과제 이행 점검과 공약과제 조정·심의를 위한 '2023 경상남도 도민공약평가단 1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6.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 도정 과제 이행 상황을 도민이 직접 점검한다.

경남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도정과제 이행 점검과 공약과제 조정·심의를 위한 '도민공약평가단'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도민공약평가단(이하 평가단)은 지난해 확정한 민선8기 도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여건 변화로 조정이 필요한 공약의 변경 적정 여부 등을 심의한한다.

그간 경남도는 평가단을 만 18세 이상 도민 중 지역·연령 등을 고려해 50명을 선발해 운영했으나, 올해는 청소년층의 도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정책 참여 기회를 주고자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5명을 포함해 구성했다.

평가단은 정부 정책 방향, 연차별 재정계획 등 변동으로 조정이 필요한 20건의 과제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토의하고 심사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6월 1일 1차 회의에서는 위촉식, 사전 교육, 분임 구성, 안건 배분 ▲오는 8일 2차 회의는 분임별 공약 등 조정안에 대한 사업 담당자 설명, 질의·응답과 자유 토의 ▲20일 3차 회의는 토의 결과 및 평가단 활동을 바탕으로 공약 등 과제 조정에 대한 최종 심의를 하게 된다.

경남도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 등 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 주도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도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변경이 필요한 도정 과제에 대해서는 도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도민공약평가단을 통해 제안된 의견은 반영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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