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6개 대학,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 신청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부산지역대학 총 22개 중 16개 대학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사업 30개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1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전국 총 166개 대학 중 108개(65.1%), 94건이 접수됐다.

부산교육대학교와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응모한 부산대학교 전경. [사진=부산대학교]

지역별로는 부산이 16개(14건), 대구광역시 6개(4건), 광주광역시 8개(8건), 대전광역시 9개(7건), 울산광역시 1개(1건), 세종특별자치시 2개(2건), 강원도 6개(5건), 충청북도 8개(6건), 충청남도 15개(14건), 전라북도 9개(6건), 전라남도 6개(6건), 경상북도 14개(13건), 경상남도 7개(7건), 제주특별자치도 1개(1건)다.

단독 신청은 81건(일반대 70건, 전문대 11건)이며,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신청하는 공동 신청이 13건(27개)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4년제 대학은 모두 글로컬대학을 신청했으며 부산대-부산교대, 동서대-경남정보대는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사업을 신청했다.

통합 부산대는 기존 교대 캠퍼스를 활용해 새로운 종합교원 양성대학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대‧경남정보대는 디지털대학을 포함해 학교법인 동서학원 3개 대학을 통합하고 기능별로 캠퍼스를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예비지정 결과(15개 내외)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예비 지정된 대학은 지자체, 지역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의 평가‧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지정 결과(10개 내외)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대학별 맞춤형 전담팀(TF)을 구성해 본 지정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