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년 역사 의정부, 미군반환 공여지서 기념행사

송주현 기자 2023. 6.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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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를 넘어 70년 동안 미군에 공여돼 진출입이 제한됐던 경기 의정부시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도로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의정부시는 해당 도로 개통을 앞두고 오는 7일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캠프 레드클라우드 주변 의정부시 녹양동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가 교통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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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 제한 캠프 레드클라우드 도로 7월 개통
정문과 후문 한미 동맹 기념 로고와 상징물 설치
83만 6000㎡ 규모 부지에 디자인 문화공원 조성 추진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래드클라우드 부지에 조성되는 디자인 문화공원 계획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지난 반세기를 넘어 70년 동안 미군에 공여돼 진출입이 제한됐던 경기 의정부시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도로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의정부시는 해당 도로 개통을 앞두고 오는 7일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정문과 후문 등에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로고와 함께 상징물을 설치하고 한미 협력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지난 1953년 7월 한국전쟁의 휴전회이 성립된 날부터 주둔하기 시작한 옛 미2사단 사령부로 지난 2022년 2월 반환된 미군 공여지다.

시는 오는 7월 이곳을 통과할 수 있는 도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그동안 캠프 레드클라우드 주변 의정부시 녹양동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가 교통난을 겪어왔다.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도로를 개방하면 서울 등으로 향하는 차량 통행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캠프 래드클라우드를 디자인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부대가 사용하던 전체 부지는 총 83만 6000㎡ 규모로 현재 사령부, 전쟁 박물관, 문화 체육시설, 관사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시는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K-컬처의 문화 예술을 이끌어 갈 장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디자인공원부터 스포츠 문화공간, 전시 및 갤러리 MICE 복합공간 등 부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기존 건축물을 재활용한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군사기지가 평화공원으로 조성된 스토리는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디자인 문화공원 조성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의 자랑스러운 유산이 의정부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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