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고규필 "허정민, 친한 친구…좋은 작품 만나 연기하길"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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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규필이 최근 배우 허정민이 캐스팅 갑질 의혹을 제기할 당시 자신의 이름을 함께 언급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규필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범죄도시3'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연예면을 뜨겁게 달궜었다'는 말에 "그렇다, (허)정민이랑 진짜 친한데 이런 얘기를 하면 그 친구만 힘들어지고 하니까 (답하기 어렵다)"며 "(허정민이)그냥 좋은 작품 만나서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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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고규필이 최근 배우 허정민이 캐스팅 갑질 의혹을 제기할 당시 자신의 이름을 함께 언급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규필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범죄도시3'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연예면을 뜨겁게 달궜었다'는 말에 "그렇다, (허)정민이랑 진짜 친한데 이런 얘기를 하면 그 친구만 힘들어지고 하니까 (답하기 어렵다)"며 "(허정민이)그냥 좋은 작품 만나서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허정민은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고배우'와 10년 전 캐스팅 갑질을 당했다면서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또한 그는 이후 고규필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 '고배우'가 고규필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메신저 대화에서 허정민은 고규필에게 '규필아 나의 인스타에 기사에 고배우는 너야, 언급해서 미안해, 니가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했고, 고규필은 '아냐 아냐 힘내, 조만간 소주 한잔해'라고 답했다.
고규필은 '범죄도시3'에서 중고차 딜러 초롱이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이날 고규필은 '범죄도시3' 출연 논의를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안 시켜줄까봐 겁이 났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마동석의 추천으로 이상용 감독과 미팅 후 영화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꼈었다고.
고규필은 "역할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 부담은 내가 받을 위치가 아니었고 피해만 안 주자 싶었다"며 "'범죄도시2'를 봤을 때가 그때 쯤이었고 '범죄도시3'를 많이 볼텐데 내가 잘못하면 또 사람들이 안 부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밝혔다.
=지금도 충분히 너무 감사해서, 그런 건 뭐 지금도 충분하다,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되면 더 좋다, 지금도 만족한다, 이렇게 또 오늘 제가 컴퓨터 말을 잘 해야하는데 죄송하다,
한편 '범죄도시3'는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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