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교육' 메카…전북대, 국토부 주관 한옥과정 2개 선정

윤난슬 기자 2023. 6.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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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한옥사업단은 2023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한옥시공관리자과정'에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북대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의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계속 선정돼 지금까지 300여 명의 한옥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등 최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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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한옥사업단은 2023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한옥시공관리자과정'에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한옥사업단은 2023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한옥시공관리자과정'에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북대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의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계속 선정돼 지금까지 300여 명의 한옥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등 최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선정으로 두 개 과정 모두를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양질의 한옥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먼저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은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와 예비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옥설계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반(6개월)과 심화반(5개월)으로 운영된다.

한옥시공관리자과정은 건축사와 한옥 시공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중견 한옥시공 관리자를 양성한다.

교육은 전북대 전주캠퍼스의 한옥강의실인 심천학당에서 이론 수업을, 실습은 국내 최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고창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후 수료식과 함께 그간 배운 내용을 졸업작품전을 통해 구현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교육에는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한옥 관련 유명 교수진이 참여하고, 인간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해 특화교육을 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는 시공 실습으로 정자 건축을 한 뒤 이를 전북대 본부 정원과 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고창 아산초등학교 등 공공기관 등에 기부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힘을 기반으로 알제리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 한옥을 수출하기도 했으며 현재 10여 개 나라와 20여 개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생들 역시 교육과정 중 지역 취약계층의 헌 집 고쳐주기나 낡은 담장 페인트칠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대가 한옥 교육의 메카임을 재확인했다"면서 "전북대는 그동안 한옥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며 인력양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고창캠퍼스에 최고 수준의 한옥건축 실습장이 설치돼 있으며, 전주캠퍼스 본교에는 대학원에 국내 유일의 한옥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정규학과인 한옥학과를 국내 유일하게 신설해 신입생 모집에도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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