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무방비한 자유로움, 멍 때리기 대회 1등 자신" [인터뷰 스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이 작품이 주는 매력을 얘기했다.
배우 이나영은 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나영은 "여행을 숙제처럼 안 하지 않나. 시청자들이 '박하경 여행기'를 멍 때리고 보다가 자기 안의 감정에 빠져들며 쉽게 보셨으면 좋겠다. 요즘 같이 빠른 세상에 필요한 작품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이 작품이 주는 매력을 얘기했다.
배우 이나영은 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배우 구교환, 한예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나영은 극 중 박하경 역을 맡아 다양한 여행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그려냈다.
이날 이나영은 독특한 전개 방식에 대해 "처음엔 멍 때리기만 잘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과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히스토리나 캐릭터가 정해진 게 없어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무방비한 자유로움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어색하더라도 그게 여행의 느낌이 아닐까 싶다"며 "저는 여행을 가면 계획적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여행 가는 장면을 찍다가 진짜 기차에서 자기도 했다. 이후 목포에서 스태프들과 맛집도 가고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뭘 딱히 안 해도 되는 여유가 좋더라. 당일치기 여행이 너무 괜찮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나영은 "여행을 숙제처럼 안 하지 않나. 시청자들이 '박하경 여행기'를 멍 때리고 보다가 자기 안의 감정에 빠져들며 쉽게 보셨으면 좋겠다. 요즘 같이 빠른 세상에 필요한 작품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몰랐는데 잠수교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있더라. 가면 제가 1등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