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탄력..방사청과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구미시-방사청 성공 추진 다짐
中企 기술 개발 등 5년 간 499억원 투입
경북도와 구미시는 방위사업청과 구미시청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미는 지난 4월 방사청 공모를 통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방산 혁신클러스터는 방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5년 간 총 499억원을 투입해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방위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클러스터 사업단과 지역협의회 구성, 유무인복합체계분야 이행안 등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또 방산특화개발연구소를 구축하고 국방 산업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방산특화연구소는 지역기업과 대학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방형 연구실 형태로 운영된다.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가 맡는다. 구미 1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이곳은 각종 시험 장비 등을 구축해 2024년까지 연면적 4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통해 기존 중소기업들은 방위 관련 소재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형태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소형무인자폭로봇, 소형정찰로봇, 특수목적 드론 등 첨단소형무기를 중심으로 방산 완제품 생산과 군 전력화, 해외수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방사청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추진과 연계해 방산 중소기업 설비와 금형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방산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도 별도로 계획 중이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3년간 총 34억원을 투입해 방산 부품의 생산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같은 방위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구미에 있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방산클러스터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방산 창업과 업종전환 100개사, 생산유발효과 5780억원, 부가가치 유발 2000억원, 일자리 창출 2100여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구미가 방위산업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구미는 현재 세계적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위치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지”라며 “ 지역 방산중소기업들이 국내외 방산시장을 선점해 세계적인 방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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