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담빛예술창고 '비움은 채움의 시작'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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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에서 오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비움은 채움의 시작'을 주제로 초대전을 연다.
담빛예술창고는 기존의 자체 기획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앙에서 활동하는 독립기획자 초대전('생태·인류·담양'-최재혁)에 이어 담양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획자에게도 전시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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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에서 오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비움은 채움의 시작'을 주제로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외부기획자 초대전으로 진행된다. '비움'과 '채움'이라는 단어의 함축적 의미를 담아 한국적 미니멀리즘을 뿌리로 하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담빛예술창고는 기존의 자체 기획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앙에서 활동하는 독립기획자 초대전('생태·인류·담양'-최재혁)에 이어 담양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획자에게도 전시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의 기획자가 지역작가들과 함께 창작자 중심의 전시를 기획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예술인들의 역량 강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원로작가 배동환, 한만영, 김종학 작가를 비롯해 권기자, 김진, 김이수, 표인부, 담양의 김재성, 김치준, 정광희 작가까지 서울, 경기, 전북, 경북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인을 초대했다.
참여작가들의 작품은 한국적 미니멀리즘을 상징하는 '비움'이라는 전시 주제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조형 세계를 선보인다. 간결하고 절제된 형상의 작품과 물성의 본질을 드러내는 심미적인 작품들로, 한국 현대미술의 본질과 방향성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8일에는 개막 식전행사로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재성 작가는 "비움이란 예술가 스스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는 선택적 의도이며 그러한 연속적 과정이 또 다른 정제된 채움의 산물을 얻으며, 이는 번뇌와 고통을 수반하는 수행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움의 가치를 담아내는 전국의 중견·원로작가들을 선정해 담양이 지역주의적인 남도예술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을 흐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 토크와 전시 연계 오르간공연은 6월8일 오후 2시부터 개막식은 동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관람 가능하고 단체관람 예약 시 전문 해설사의 전시해설과 함께 더욱 풍성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담빛예술창고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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