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헝가리·체코 공식 방문…에너지 협력·투자 확대 논의

하종민 기자 2023. 6. 2.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가지 6박8일의 일정으로 헝가리와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헝가리·체코 양국 국회의장의 한국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와 함께 원전·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 에너지 협력, 배터리·자동차 등 투자 확대,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의회교류 활성화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엑스포 지지, 의회교류 활성화 등 목적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표 국회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가지 6박8일의 일정으로 헝가리와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헝가리·체코 양국 국회의장의 한국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와 함께 원전·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 에너지 협력, 배터리·자동차 등 투자 확대,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의회교류 활성화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조응천·고영인·최기상 의원, 국민의힘 송석준·김승수 의원,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먼저 김 의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2019년 다뉴브 강 선박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한다. 이어 커터린 노박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총리,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과 잇따라 만나 다양한 산업에서의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꾀비르 국회의장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헝가리는 우리나라와 동유럽 최초로 수교를 맺은 나라이며,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유럽 밸류체인의 중심을 노리는 헝가리의 국가전략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김 의장의 방문은 우리 2차전지 제조업체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헝가리가 에너지 해외 의존도 절감을 위해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SMR 수출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헝가리는 EU 회원국 중 최초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서면으로 지지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 의장은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밀로스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 등을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회교류와 원전·수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김 의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호기 사업' 입찰 경쟁에 한수원이 입찰서를 제출한 데 대해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약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5호기 사업에는 현재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 그리고 우리나라 한수원이 경쟁하고 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와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체코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