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가 한눈에…”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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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최남단인 안면도 영목항에 바다 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충남 태안군은 2일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 일대 서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목항 전망대가 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는 태안 관광의 시작점이 되는 제1관문"이라며 "이 전망대가 태안의 풍요와 융성을 상징하는 희망의 해당화로 영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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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최남단인 안면도 영목항에 바다 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충남 태안군은 2일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 일대 서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목항 전망대가 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영목항 전망대는 높이 51.26m, 연면적 576.12㎡ 규모로 원산도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1.75㎞)의 안면도 쪽 연결도로 들머리인 태안군 고남면 고남2리에 들어섰다.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보령해저터널(6.9㎞)~원산도~안면도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이 전망대는 전망타워와 특산물 판매장, 휴게음식점, 버스 등 차량 56대를 수용하는 주차장 등을 갖췄다. 전망대는 2018년 착공해 5년여 만에 준공했으며 태안 바닷가에 자생하는 해당화의 꽃잎을 형상화해 지어졌다. 공사비는 국비 23억원, 군비 38억원 등 64억원이 들었다.
전망대에 서면 원산도와 이어진 원산안면대교를 중심으로 왼쪽은 소도, 추도, 월도 등 가까운 섬들이 손에 잡힐 듯 이어지고 오른쪽은 원산도 초전항, 고대도, 장도고가 서해 바다를 배경삼아 수석처럼 펼쳐진다. 특히 안면도는 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 전망대가 꽃지해수욕장과 더불어 안면도의 새로운 해넘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무송 고남2리 이장은 “난생 처음 높은 곳에서 고향 바다를 내려다 봤다. 영목 앞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며 “태안의 땅끝 마을이 보령과 도로로 연결되고 전망대까지 들어서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 1일 오후 군청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는 태안 관광의 시작점이 되는 제1관문”이라며 “이 전망대가 태안의 풍요와 융성을 상징하는 희망의 해당화로 영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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