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교통섬에 서 있던 보행자 우회전하던 SUV에 치여 숨져

유재규 기자 2023. 6. 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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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58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구운오거리(화서역 방면)에서 횡단보도 교통섬에 서있던 여성이 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운오거리에서 화서역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코란도 차주 A씨(60대·여)가 교통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던 B씨(여)를 치었다.

A씨는 B씨를 친 후 멈추지 않고 금곡동 방면 도로에서 대기중인 벤츠 차량의 우측 측면을 추돌해 2차 사고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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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일으킨 경위 등 운전자 입건 조사할 것"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일 오전 11시58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구운오거리(화서역 방면)에서 횡단보도 교통섬에 서있던 여성이 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운오거리에서 화서역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코란도 차주 A씨(60대·여)가 교통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던 B씨(여)를 치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B씨를 친 후 멈추지 않고 금곡동 방면 도로에서 대기중인 벤츠 차량의 우측 측면을 추돌해 2차 사고도 일으켰다.

A씨와 벤츠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3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직후, A씨에 대한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질병 여부, 운전미숙 등 사고 당시 어떠한 원인에 의해 사고를 일으켰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사고로 한때 교통정체가 잇따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사고로 숨진만큼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것"이라며 "숨진 B씨에 대해서는 당시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신원도 알아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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