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박미선 교수, 미산제 흥보가 완창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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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0일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박미선의 미산제 흥보가 완창무대를 3시간 동안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완창무대의 주인공인 전라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 박미선 교수는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였던 고(故) 박복남 명창의 딸로 1992년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에 입단해 춘향전, 심청전, 시집가는 날 등 여러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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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최정규 기자 =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0일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박미선의 미산제 흥보가 완창무대를 3시간 동안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는 판소리마당 '소리 판' 완창무대는 판소리 완창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의 계승·보존, 그리고 판소리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부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기획공연이다.
이번 완창무대의 주인공인 전라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 박미선 교수는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였던 고(故) 박복남 명창의 딸로 1992년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에 입단해 춘향전, 심청전, 시집가는 날 등 여러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도맡았다.
박 교수는 지난해 전북도 인물대상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연수생들에게 전통음악을 전승하고 판소리 보존 및 후진 양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초월, 최난수로 이어져 내려오는 <미산제 흥보가>는 형제간의 우애와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은 판소리로, 슬프고 애타는 느낌을 주는 계면 위주의 애원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학교 시절 판소리에 입문해 최난수 명창과 이난초 명창에게 사사한 박미선은 완창을 10년 만에 다시 선보일 준비를 하며 수행하는 자세로 돌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소리로 이번 무대를 완성하려고 한다.
고수는 박 교수의 동생이자, 현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전승교육사인 박천음이 함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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