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5900억원 신정4구역 시공권 따내

정영희 기자 2023. 6. 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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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연간 5조원이란 최고 수주고를 올린 대우건설이 올들어 첫 시공권 확보를 목전에 뒀다.

대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신정4구역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2차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이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며 "1일 이사회를 마쳤으며 2일 대우건설 측에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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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공사금액 5922억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측은 해당 사업지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써밋'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입찰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연간 5조원이란 최고 수주고를 올린 대우건설이 올들어 첫 시공권 확보를 목전에 뒀다.

대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급금액은 약 5922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다.

신정4구역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2차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이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며 "1일 이사회를 마쳤으며 2일 대우건설 측에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1차 현장설명회부터 공을 들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정4구역 재건축은 양천구 신정동 1200-1번지 일대 8만2065.20㎡ 규모 부지 위에 지하 3층~지상 21층 아파트 1873가구와 공공청사·사회복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 중 임대주택은 11가구다.

앞서 조합이 지난 4월3일 진행한 1차 현장설명회(현설)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호반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6개사가 참석했다. 본 입찰은 5월19일 진행됐으나 대우건설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제한경쟁입찰방식의 경우 3개사 미만이 입찰하면 자동으로 유찰된다. 2차 현설에서도 제한경쟁이 성사되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조합 측은 같은 달 22일 2차 현설 공고를 냈지만 30일 열린 현설에도 대우건설만 자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졌다. 대우건설은 조합에 '푸르지오'가 아닌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써밋'으로의 시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내 푸르지오써밋은 현재 서초, 용산, 대치, 반포동 등 강남 주요 입지에만 자리잡고 있다.

신정4구역은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할수 있고 학군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동쪽은 높고 서쪽이 낮은 구릉지 형태여서 시공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정4구역은 목동과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어 오랫동안 입찰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수의계약이 체결되면 대우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시공권을 확보한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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