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부채한도 합의안 가결…바이든 "경제와 미국인에 큰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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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1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의 국가부도 위기는 사실상 종료됐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31일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초당적 합의는 우리 경제와 미국민들에게 큰 승리"라며 "부채한도 법안을 신속 통과시킨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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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김예슬 기자 = 미국 상원이 1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의 국가부도 위기는 사실상 종료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예고한 부도 시한 4일 전인 이날 상원은 31조3810억달러(약 4경2000조원) 상당 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 관련 내용이 담긴 '2023 재무책임법'이 찬성 63표, 반대 36표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31일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이 시행되면 재무부는 채무 이자 지급을 위해 기존 한도를 초과해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99족 분량의 법안은 2025년 1월1일까지 2년간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되, 202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국방·보훈 분야 제외한 재량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거의 유지하고, 2025회계연도 국방·비국방 지출 수준을 최대 1%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저소득층 복지프로그램 의무근로조건 확대, 미집행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및 국세청(IS) 예산 확대분 환수, 환경영향평가(NEPA) 절차 간소화 등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초당적 합의는 우리 경제와 미국민들에게 큰 승리"라며 "부채한도 법안을 신속 통과시킨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법안에 서명하고 금요일(2일)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대표는 국가가 "대재앙"의 경제적 붕괴를 피한 후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당이 채무불이행을 피하고자 마침내 합심한 것은 이 나라에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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