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경험" 단체 티도 맞췄다…화창했던 '화란' 칸 비하인드
조연경 기자 2023. 6. 2. 14:00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공식 초청
김창훈 감독 및 홍사빈·송중기·김형서·정재광 등 생애 첫 칸 입성
뿌듯한 긴장·설렘 공존한 팀 '화란'의 칸영화제 全일정 비하인드
송중기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새로운 에너지 얻었다"
'지옥 같은 현실, 위태로운 세계'에서 벗어나 모든 순간이 빛났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를 만끽한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팀이 하드를 탈탈 턴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 영화제 내내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준 만큼 끈끈함과 설레임을 모두 확인 시킨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먼저 프랑스 칸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맑은 하늘과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화란'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배우들의 모습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한 이들의 마음을 엿보이게 한다.
이어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입장하기에 앞서 배우들이 극장 앞에 모여든 팬들을 맞이하는 스틸에서는 '화란'을 향한 세계 각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
칸영화제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던 레드카펫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련된 턱시도와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차려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그리고 김창훈 감독은 벅찬 감정을 카메라 밖까지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공식 포토콜에서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와 열띤 취재 열기에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하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김창훈 감독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청량한 날씨 아래 칸영화제를 온전히 즐기는 팀 '화란'의 분위기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화란'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로 떠오른 연규 역의 홍사빈은 "멋진 곳에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개봉까지 또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생애 첫 칸영화제 입성 소감을 밝혔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한 송중기 역시 "칸에서의 모든 순간들은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화란'을 환영해 주시고 함께 즐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란'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인사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인 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진한 인상을 남긴 연규 동생 하얀 역의 김형서는 "너무 즐거웠고 칸영화제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기념품들을 보며 두고두고 이 순간을 기억하고 자랑할 거예요"라는 유쾌한 후일담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첫 공개 이후 해외 바이어들과 외신의 호평을 한 몸에 받으며 공식 개봉을 기다리게 만든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창훈 감독 및 홍사빈·송중기·김형서·정재광 등 생애 첫 칸 입성
뿌듯한 긴장·설렘 공존한 팀 '화란'의 칸영화제 全일정 비하인드
송중기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새로운 에너지 얻었다"
'지옥 같은 현실, 위태로운 세계'에서 벗어나 모든 순간이 빛났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를 만끽한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팀이 하드를 탈탈 턴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 영화제 내내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준 만큼 끈끈함과 설레임을 모두 확인 시킨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먼저 프랑스 칸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맑은 하늘과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화란'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배우들의 모습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한 이들의 마음을 엿보이게 한다.
이어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입장하기에 앞서 배우들이 극장 앞에 모여든 팬들을 맞이하는 스틸에서는 '화란'을 향한 세계 각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
공식 포토콜에서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와 열띤 취재 열기에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하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김창훈 감독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청량한 날씨 아래 칸영화제를 온전히 즐기는 팀 '화란'의 분위기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한 송중기 역시 "칸에서의 모든 순간들은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화란'을 환영해 주시고 함께 즐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란'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인사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인 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진한 인상을 남긴 연규 동생 하얀 역의 김형서는 "너무 즐거웠고 칸영화제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기념품들을 보며 두고두고 이 순간을 기억하고 자랑할 거예요"라는 유쾌한 후일담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첫 공개 이후 해외 바이어들과 외신의 호평을 한 몸에 받으며 공식 개봉을 기다리게 만든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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