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영화제서 한국 영화 집중 조명…12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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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호주 시드니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집중 조명된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은 6월 7∼18일 시드니 시청 등지에서 열리는 제70회 시드니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12편을 상영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원과 영화제 측간 협업을 통해 한국을 주제로 하는 부대행사들도 열린다.
16일 영화제 허브 공간에서는 '한국 문화의 밤: 건배'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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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70회 호주 시드니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집중 조명된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은 6월 7∼18일 시드니 시청 등지에서 열리는 제70회 시드니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12편을 상영한다고 2일 밝혔다.
'거미집'(감독 김지운), '물안에서'(감독 홍상수), '괴인'(감독 이정홍), '미확인'(감독 전주영), '다섯번째 흉추'(감독 박세영) 등 5개 작품과 '라이스보이 슬립스'(감독 앤서니 심), '조용한 이주'(감독 마레네 최) 등 한국 관련 해외 프로덕션에서 제작된 영화 7개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원과 영화제 측간 협업을 통해 한국을 주제로 하는 부대행사들도 열린다.
한국 이민 가정의 캐나다 정착을 주제로 다룬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상영에 맞춰 캐나다에서 성장한 심 감독과 호주에서 성장한 2세 나혜인 SBS PD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하는 '디아스포라토크'가 8일 문화원에서 개최된다.
16일 영화제 허브 공간에서는 '한국 문화의 밤: 건배' 행사가 마련된다. 현지 K-팝 커버 댄스팀들의 공연, K-팝을 테마로 하는 DJ 파티 등으로 구성된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 상영회와 연계한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18일 허브 공간에서 진행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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