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괌옥' 될까 무서운데"…비행기 취소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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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태풍 여파(사진=연합뉴스)]
'슈퍼 태풍'으로 불리는 마와르가 태평양 휴양지 괌을 강타해 올여름 예정된 괌 항공권과 여행 상품을 취소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했습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괌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와 각 여행사에는 6월 예정된 여행 상품과 항공권 취소 및 변경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에 따르면, 태풍 피해 복구가 진행되는 이달 말까지는 상당 수의 예약 건이 취소되거나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일부 여행사에 따르면, 7월 이후 출발 예약에 대한 취소 문의도 일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여행사·항공사 "수수료 및 위약금 대부분 면제"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태풍 이후 여행 일정 변경에 따른 수수료나 위약금을 대부분 면제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태풍 등 천재지변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완전 복구 전까지 한동안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루려는 고객이 많은데, 이런 경우 고객 지원을 위해 수수료를 면제합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는 길게는 이달 30일까지 패키지, 에어텔, 인센티브 여행 등 항공권이 포함된 상품의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다만, 취소가 가능한 날짜는 이용 항공권에 따라 다르며, 항공사의 취소 수수료 정책이 계속 변경되고 있는 만큼 면제 기한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이달 30일까지 괌에 출발·도착하는 항공편에 대해 환불·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날짜는 당초 탑승하기로 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바꿀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도 30일까지 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다음 달 20일 출발 운항편까지 추가 운임 없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진에어는 이달 28일까지 환불 위약금 또는 예약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날짜를 변경할 경우에는 다음 달 19일 출발 운항편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6일까지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결항 혹은 지연된 항공편에 대해서는 환불·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태풍 마와르로 인해 지난달 22일 오후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이후 한국인 관광객 3천200여 명이 일주일여간 현지에 발이 묶여 단전·단수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괌 공항 재개 이후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항공편에 나눠 타고 전날까지 대부분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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