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나도 특수부대원”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6.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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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올해 여름 플레이스테이션 VR2 및 PC VR 버전으로 출시된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VR게임이다.

이상길 개발총괄은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아케이드 VR 액션 슈터 게임"이라며 "오락실 슈팅게임의 최신판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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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시원시원한 총격전 ‘만끽’…다양한 총기 활용 ‘재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올 여름 플레이스테이션 VR2와 PC VR로 출시된다.[사진=‘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시연 장면]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올해 여름 플레이스테이션 VR2 및 PC VR 버전으로 출시된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VR게임이다. 생화학 무기를 둘러싼 분쟁에 휘말린 시에라 스쿼드 분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용자는 기본 튜토리얼과 각종 무기 활용을 연습할 수 있는 사격장을 비롯해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60여개의 캠페인을 39종의 각기 다른 총기를 활용해 공략할 수 있다. 2일부터 4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운영 중인 플레이스테이션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출시 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직접 체험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1인칭 슈팅 게임을 실제 작전에 투입된 특수부대원이 된 것처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슈팅 게임의 원초적 재미인 시원시원한 총격은 물론 탄창 교체, 수류탄 투척, 은폐엄폐 등을 마치 현실처럼 경험할 수 있었다.

체험한 부분은 기본 조작을 알려주는 사격장과 스토리 캠페인 중 첫 번째 에피소드인 ‘첫번째 날’이다. 사격장에서는 간단한 조작법을 숙지하고 39종의 각종 총기를 자유롭게 활용해볼 수 있었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실제 용병 부대 소속 군인이 되어 각종 작전을 수행하는 체험을 제공했다.[사진=‘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게임의 강점은 최대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조작 요소를 도입하면서도 아케이드 게임장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너무 사실적인 요소를 배제한 점이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실제 총기를 조작하는 듯한 동작을 요구하는 부분이 많았다. 가령 총기 파지의 경우 양손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였다. 한손으로 들고 격발이 가능하지만 반동이 심해 목표물을 제대로 맞출 수가 없었다. 탄창 교체도 직접 허리 부위에 있는 탄창을 집어들어 교체하는 형태였다. 탄창은 무한으로 교체가 가능했지만 동작만으로도 실제 총기를 조작하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무기 교체도 마찬가지다. 등 뒤에 다른 총기를 들고 필요할 때마다 교체하며 전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역시 등 쪽으로 손을 들어 올려 다른 총기를 꺼내는 동작이 요구됐다.

왼팔에는 기본적으로 3개의 수류탄이 부착돼 이를 활용할 수 있었고 안전핀 제거와 투척 동작을 실제처럼 수행할 수 있었다. 다만 수류탄 투척시에는 실제와 달리 등 뒤로 팔을 젖히는 동작을 인식 못해 어깨나 가슴 앞쪽에서 던지는 동작을 취해야 했다. 던지는 세기에 따라 날아가는 거리가 달라지는 방식으로 이 부분을 보완했다.

아쉬운 점은 기기 환경에 제약에 따라 이동과 회전 등은 게임패드를 조작하는 형태였던 점이다. 실제 신체를 움직여 달리거나 몸을 트는 행동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는 VR 기기를 작동하는 환경 자체의 문제이기는 하나 이로 인한 어지럼증 발생 때문에 더욱 아쉬웠다. 물론 어지럼증을 완화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해 이를 활용하면 훨씬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한번쯤 체험해볼만한 VR게임이라고 느껴졌다. 슈팅게임을 잘못하는 이용자도 과거 오락실 슈팅게임이나 유원지 사격장을 즐기듯 총격 자체의 재미를 만끽하기 충분했다. 4~5시간 분량의 스토리 캠페인, 2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는 스쿼드 미션, 4인 협동을 통한 경쟁 콘텐츠인 호드 모드 등 깊이 있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도 충실하게 갖췄다.

이상길 개발총괄은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아케이드 VR 액션 슈터 게임”이라며 “오락실 슈팅게임의 최신판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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