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잇단 '맨발길' 조성...녹색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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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맨발길'을 잇따라 조성하며 명품숲을 통한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에서 두 번째로 '맨발길'이 조성된 초당산은 신도심의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시는 주변 시민들에게 편의 시설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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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맨발길'을 잇따라 조성하며 명품숲을 통한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맨발 걷기는 지압(Reflexology), 접지(Earthing) 효과를 통해 면역력 및 기억력 제고, 치매 예방, 혈액 순환 등에 도움을 주고, 활성산소·스트레스·불면증 등은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옥암 신도시 심장부인 초당산(옥암유치원 옆, 부주파출소 건너편)에 '맨발 둘레길' 1.0㎞ 조성해 2일 개통했다.
시는 앞서 양을산에 '맨발로 청춘길'을 조성했으며, 앞으로 옥암수변 뚝방길 1.0㎞, 양을산 편백향길 1.2㎞, 산정산 느림길 1.5㎞, 대양산단 힐링길 1.5㎞ 등에 '맨발길'을 조성하고, 대삼학도에는 무장애길을 만들어 건강한 '맨발길'을 확대할 계획이다.
목포에서 두 번째로 '맨발길'이 조성된 초당산은 신도심의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시는 주변 시민들에게 편의 시설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초당산에 세족장과 음수대, 흙먼지 털이기, 신발보관함, 휴게의자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숲길에는 일상을 응원하는 감성 문구를 부착했다.
또 '초당산 맨발길' 경사면에는 보랏빛의 맥문동 꽃과 왕벚꽃나무를 식재해 단조로운 숲길에 계절의 색깔을 입혔다.
'초당산 맨발 둘레길'은 정식 개통에 앞서 지난 5월 중순 임시 개통됐는데, '1일 200여명이 찾는 아름다운 맨발 숲길'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인근 남악 주민들까지 이른 새벽부터 찾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맨발 걷기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걸으면 건강한 도시 목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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