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통학이 중요해요” 학세권 아파트, ‘원주 동문 디 이스트’ 공급 예정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초∙중∙고교 인근 ‘학세권’ 단지의 강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최근 몇 년 새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 주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춘 단지가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만8,926건으로 이 가운데 30~40대의 거래량은 30대 1만466건, 40대 1만29건 등 전체의 약 52.6%인 2만495건을 차지했다. 아파트 매입자 2명 중 1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 아울러 젊은 세대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맞벌이 가구 비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30~39세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53.3%로 첫 조사 시점인 2013년 41.5%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학세권 입지는 분양 시장 흥행에 필수 요소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올해 분양한 단지 중 높은 1순위 경쟁률을 보인 단지들 대부분이 교육 시설 인근에서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올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199대 1)을 보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의 경우 당중초, 문래중, 관악고등학교 등이 모두 도보권 내 위치해 있다.
또한 교육 시설을 둘러싼 주거 환경 역시 학세권 단지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보인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3조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학교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에는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시설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교육시설이 몰려 있는 곳은 인근으로 다수의 학원가, 독서실 등이 조성돼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 시 인근 교육 시설과의 인접성을 우선 순위로 두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분양 시장이 침체된 모습을 보여도 학세권과 같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뚜렷한 단지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에서 학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조성하는 학세권 아파트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바로 앞에 관설초가 있는 학세권 아파트이며, 영서고, 치악고, 단구중 등의 교육 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내에서는 올케어 교육특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특화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트렌디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째깍악어 키즈센터’를 커뮤니티 시설에 유치해 2년간 무상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자녀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운동 서비스 ‘후케어스’도 단지 내에서 2년간 무상 운영한다. 단지 내에서 입주민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키즈 프로그램과 시니어프로그램으로 연간 4회씩 총 8회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입지도 훌륭하다.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원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주의료원 등 원주 도심에 위치한 각종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원주천 산책로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원주 혁신도시 내 버들만이공원, 삼보공원, 두물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광역 교통망 이용도 장점이다. 단지는 중앙고속도로와 19번 국도의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21년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원주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원주역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이(2027년 예정) 개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관설 하이패스IC 설치 사업(2025년 예정)이 속도를 내고 있어 개통 시 반곡·관설동 등 원주 동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에 위치하며,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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