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쓰임' 미술의 '감상'…서울시립남서울관 '매일, 예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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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30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매일, 예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자인과 현대미술의 장르를 넘나들거나 개념과 방법론을 차용하면서 작업하는 권중모, 이슬기, 임정주, 황형신 작가의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마주한 작품들의 경험을 간직하고, 생활 속에서 '매일, 예술'을 발견하는 순간들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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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30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매일, 예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자인과 현대미술의 장르를 넘나들거나 개념과 방법론을 차용하면서 작업하는 권중모, 이슬기, 임정주, 황형신 작가의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권중모는 한지와 먹, 옻 등 우리의 전통 재료를 다양하게 조합하고 미세한 빛의 영역을 동시대적으로 조형화해 주목받고 있는 조명 디자이너이다.
한옥 창호와 전통 가구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신작 3점을 서양식 건물인 미술관에 새롭게 풀어낸다.
이슬기는 여러 문화의 일상 속 물건과 구술 문학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하는 대표적인 중견 작가이다.
누비이불에 속담을 기하학적 색면으로 표현한 작가의 대표 연작 '이불 프로젝트 : U' 신작 네 점을 선보인다.
임정주는 사물의 기능에 관한 관심을 다양한 조형으로 풀어내는 현대미술 작가이자 다양한 기물, 가구 등을 제작하는 디자이너이다.
관람객에게 대상의 쓰임을 상상하도록 제안하는 '논엘로퀀트 무리', 남서울미술관 공간을 재해석한 '토템을 위한 논엘로퀀트' 등을 선보인다.
황형신은 금속과 나무 등 재료를 사용해 어린 시절 도시에 대한 기억을 '쌓기'라는 방법으로 구현하는 가구 디자이너이다.
5m 너비의 견고한 조형물이자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많은 이들이 함께 쉴 수 있는 벤치 '레이어드 스틸'을 공개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마주한 작품들의 경험을 간직하고, 생활 속에서 '매일, 예술'을 발견하는 순간들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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