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휴대전화 훔친 30대 CCTV관제센터 모니터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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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반팔 옷 입은 사람이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사람에게서 무언가 주워서 간다."
지난달 31일 밤 제주도 CCTV 관제센터 요원이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관제센터 요원이 서귀포시 서귀동 인근 거리 CCTV 영상을 보고 있는데 범죄 의심점이 확인된 것.
서귀포경찰서는 범인 검거 공로로 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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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반팔 옷 입은 사람이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사람에게서 무언가 주워서 간다."
지난달 31일 밤 제주도 CCTV 관제센터 요원이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관제센터 요원이 서귀포시 서귀동 인근 거리 CCTV 영상을 보고 있는데 범죄 의심점이 확인된 것.
112 신고를 받고 1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경찰관들은 술에 취해 거리에 쓰러진 이모(49)씨를 보호 조치했다. 아울러 이씨의 휴대전화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관제센터 요원이 알려준 인상착의로 인근에 있던 강모(32)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강씨의 바지 오른쪽 호주머니에서 이씨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을 확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귀포경찰서는 범인 검거 공로로 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CCTV 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도내 폐쇄회로(CC)TV는 읍면동을 포함해 모두 2만여 대에 달한다. 공무직 100여 명이 돌아가며 한 사람당 860대를 24시간 확인하고 있다.
특히 CCTV 중 9500대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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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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