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까지 아버지 기다리는 초등생…가사지원 서비스가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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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 '으뜸효 통합돌봄 서비스'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광주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 서비스 신청자는 374건으로 집계됐다.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 서비스는 가사 지원을 비롯해, 식사, 동행, 건강, 안전, 주거편의, 일시보호 등 7개 공통서비스와 퇴원 1인가구 재택 돌봄, 찾아가는 세탁 등 특화 사업으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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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다양, 한부모 가정·1인 가구 등 328건 서비스 제공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남구의 '으뜸효 통합돌봄 서비스'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광주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 서비스 신청자는 374건으로 집계됐다.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 서비스는 가사 지원을 비롯해, 식사, 동행, 건강, 안전, 주거편의, 일시보호 등 7개 공통서비스와 퇴원 1인가구 재택 돌봄, 찾아가는 세탁 등 특화 사업으로 나눠진다.
연령에 상관없이 보살핌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남구는 서비스 지원이 요청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신청자의 상황을 살피고 328건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신청자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오토바이 배달 일을 하던 20대 청년 A씨는 한쪽 팔이 절단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음식 조리와 설거지 등이 매우 힘들어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했다.
남구는 A씨가 라면이나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을 고려해 맞춤형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봉선2동에 거주하는 B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 가족간병을 해왔다. 하지만 B씨도 허리협착 수술을 받는 등 거동이 불편해졌고, 남구는 방문 진료와 가사지원, 주거편의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한 초등학생은 아버지가 퇴근하는 오후 11시까지 홀로 생활 해왔다. 남구는 이 아동에게 소아 우울증, 결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돌봄은 어린 아이나 어르신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지역 주민들 중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 지원 요청을 하면 절차에 따라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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