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지미 버틀러의 에이스 모드, FINAL 1차전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손동환 입력 2023. 6.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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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201cm, F)의 힘이 FINAL 1차전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2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FINAL 1차전에서 덴버 너게츠에 93-104로 졌다. 적지에서 열린 FINAL 첫 경기에서 패했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 후 이틀 밖에 쉬지 못한 게 독이 됐다.

마이애미가 큰 경기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가 코트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번 FINAL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다해야 했다.

버틀러는 시작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는 물론, 공격 리바운드 참가로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다. 버틀러의 활동량과 득점력이 마이애미와 덴버의 분위기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마이애미의 공수 흐름이 덴버보다 좋지 않았지만, 버틀러는 흔들리지 않았다. 덴버의 빈틈을 지속적으로 파고 들었다. 버틀러는 1쿼터에만 7점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20-29로 1쿼터를 마쳤다.

마이애미는 2쿼터 초반 버틀러를 투입하지 않았다. 아데바요와 게이브 빈센트(188cm, G)를 제외한 3명의 스타팅 라인업만 코트에 남겨뒀다. 벤치 멤버의 활동량과 마이애미 특유의 지역방어에 힘을 실었다.

그렇지만 마이애미는 덴버의 영리한 수비 공략에 흔들렸다. 2쿼터 시작 2분 39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4-35)로 밀렸다. 던컨 로빈슨(201cm, F)과 아데바요가 분전했지만, 버틀러의 공백이 분명 있었다.

버틀러가 2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코트로 다시 나왔다. 덴버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211cm, C)와 동시 출격. 그러나 버틀러는 요키치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에이스 싸움에서 밀린 마이애미는 2쿼터 종료 3분 20초 전 37-50으로 밀렸다.

공격이 여의치 않았던 버틀러는 기본적인 것부터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그러나 득점하지 못하는 에이스는 경기를 지배하기 어려웠다. 팀을 이기게 하기 쉽지 않았다. 마이애미 또한 버틀러의 침묵에 42-59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데바요가 버틀러 대신 나섰다. 3쿼터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버틀러가 공격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고, 마이애미의 공격 패턴은 단조로워졌다. 한 자리 점수 차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볼을 잡기 어려웠던 버틀러는 다른 방법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침투로 점수를 쌓거나,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팁인으로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만들었다. 어떻게든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덴버의 유기적인 공수 움직임을 공략하지 못했다. 버틀러 또한 마찬가지였다. 덴버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마이애미와 덴버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63-8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버틀러를 투입하지 않았다. 덴버 진영부터 압박하는 풀 코트 프레스를 사용했다. 그리고 3점 성공률이 높아졌다. 공수 모두 흐름을 만들었다. 4쿼터 시작 2분 31초 만에 74-84로 덴버를 위협했다.

버틀러를 투입하지 않아도, 마이애미는 상승세를 탔다. 그렇지만 페인트 존 싸움에서 흔들렸고, 요키치에게 점수를 계속 내줬다. 경기 종료 7분 16초 전 74-90으로 다시 밀렸다.

마이애미 벤치는 버틀러를 다시 투입했다. 쉬고 나온 버틀러는 활발히 움직였다. 경기 종료 4분 41초 전 트레일러로 속공에 가담한 후 투 핸드 덩크. 덴버를 기분 나쁘게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13점 7리바운드(공격 3) 7어시스트로 FINAL 1차전을 마쳤다. 에이스답지 않은 기록. 마이애미 또한 FINAL 첫 경기에서 졌다. 마이애미와 버틀러 모두 2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사진 = NBA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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