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압박하더니 이젠 '신뢰'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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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 기업들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편에 서 동맹을 맺어야 한다며 신뢰 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응징을 한국이 이용한다면 한·미 간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다."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의 발언입니다.
로버트 회장의 발언 장소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압박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중국도 관영매체를 통해 "한국이 미국의 간섭을 떨쳐내지 못할 경우 심각한 경제적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을 압박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양쪽의 압박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계속 압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중국의 메모리반도체가 점점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장을 막기 위해서라도 미국에선 지속적인 견제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이 "삼성전자 등이 로비를 통해 수출 통제 1년 특별 유예를 받아내고 중국 내 시설에서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수출 금지 규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생트집으로 들릴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유예기간 연장 추진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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