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골프장 '잠수복 사나이'…해저드서 공 5만5000개 훔쳐 판매

오미란 기자 2023. 6. 2.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워터 해저드(Water Hazard)에 빠진 골프공 수만개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경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도내 골프장 여러 곳에 무단 침입해 연못 등 워터 해저드에서 골프공 5만5000여 개를 훔친 뒤 B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프장 영업이 끝난 한밤중 잠수복, 가슴장화 등을 챙겨 입고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 골프공들을 건져내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60대 남성, 특수절도 혐의 구속 기소
제주의 한 골프장 연못에서 가슴장화 등을 챙겨 입고 골프공을 건지고 있는 A씨의 모습(서귀포경찰서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워터 해저드(Water Hazard)에 빠진 골프공 수만개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장물취득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약식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경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도내 골프장 여러 곳에 무단 침입해 연못 등 워터 해저드에서 골프공 5만5000여 개를 훔친 뒤 B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프장 영업이 끝난 한밤중 잠수복, 가슴장화 등을 챙겨 입고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 골프공들을 건져내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달 2일 서귀포시에 있는 A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