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연속 오름세… 상승폭 큰 5곳 중 3곳이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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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값이 5월 들어 2주 연속 상승 지표를 보인 가운데 5월 상승률 상위 아파트 5개 중 3개를 송파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권 아파트 5개 중 3개가 송파구인 셈이다.
특히 20∼30평대 초반의 중형 평수 아파트가 높은 상승률을 보여 학군·교통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에 2030 세대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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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상승폭 0.22%로 최대
목동·대치 재건축 단지도 꿈틀
1년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값이 5월 들어 2주 연속 상승 지표를 보인 가운데 5월 상승률 상위 아파트 5개 중 3개를 송파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대치동의 재건축 단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서 5월(1∼29일) 서울 지역 500가구 이상 아파트 시세 변동을 확인한 결과,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89.26㎡(700가구)가 5.56%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최근 49층의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뒤 신속통합기획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재건축이 급물살을 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재건축이 가시화하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 101.52㎡(2674가구)로 4.96% 상승했다. 3∼4위는 모두 잠실이 차지했다. 잠실엘스 84.75㎡(1150가구)는 4.61%, 잠실주공5단지 112.40㎡(1170가구)는 4.44% 올랐다. 5위는 4.43% 상승한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1차 81.21㎡(1032가구)였다. 상승률 상위권 아파트 5개 중 3개가 송파구인 셈이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에 0.03% 오른 데 이어 이번 주(29일)엔 0.0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송파구의 상승 폭이 0.22%로 가장 컸다”며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20∼30평대 초반의 중형 평수 아파트가 높은 상승률을 보여 학군·교통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에 2030 세대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들 단지의 급매가 사라지고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59㎡는 지난해 말 14억 원대까지 실거래가가 떨어졌다가 5월 들어 17억 원대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7억∼18억 원대다. 신천동 파크리오 86.85㎡도 지난해 말 14억 원대까지 떨어졌다가 5월 들어 17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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