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기상청장,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기상ODA 긍정평가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6. 2.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기상기구(WMO) 제19차 세계기상총회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는 동 기구의 각종 과학기술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등을 총괄, 조정하는 기구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희동 기상청장(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기상기구(WMO) 제19차 세계기상총회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는 동 기구의 각종 과학기술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등을 총괄, 조정하는 기구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 전임 기상청장인 박광석 청장(당시 집행이사)이 교체되면서 집행이사 자리가 공석이었다. 집행이사 자리는 기관(기상청)이 아니라 개인(기상청장)이 당선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양이 불가능하다.

이후 치러진 이번 집행이사 선거는 아랍에미리트와 인도가 집행이사 당연직인 세계기상기구(WMO) 의장 및 제3부의장으로 당선되며 아시아지역 의석수가 종전 6석에서 3석으로 줄어든 가운데 진행돼 난항이 예상됐다.

그러나 기상 ODA(공적 개발 원조) 등 개발도상국 원조와 국제연합(UN) 핵심 과제인 재해기상 조기경보 체계 구축 등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한 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무투표 당선으로 집행이사 지위를 수성했다.

기상청은 노무현 정부 당시인 지난 2007년 이만기 제6대 기상청장 이후 유 청장까지 5선 집행이사 당선을 이뤄냈다.

제19차 세계기상총회 참여자 사진(WMO 제공) ⓒ 뉴스1

유 청장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국이자 국제사회 주도국으로서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