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기상청장,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기상ODA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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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기상기구(WMO) 제19차 세계기상총회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는 동 기구의 각종 과학기술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등을 총괄, 조정하는 기구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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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기상기구(WMO) 제19차 세계기상총회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는 동 기구의 각종 과학기술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등을 총괄, 조정하는 기구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 전임 기상청장인 박광석 청장(당시 집행이사)이 교체되면서 집행이사 자리가 공석이었다. 집행이사 자리는 기관(기상청)이 아니라 개인(기상청장)이 당선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양이 불가능하다.
이후 치러진 이번 집행이사 선거는 아랍에미리트와 인도가 집행이사 당연직인 세계기상기구(WMO) 의장 및 제3부의장으로 당선되며 아시아지역 의석수가 종전 6석에서 3석으로 줄어든 가운데 진행돼 난항이 예상됐다.
그러나 기상 ODA(공적 개발 원조) 등 개발도상국 원조와 국제연합(UN) 핵심 과제인 재해기상 조기경보 체계 구축 등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한 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무투표 당선으로 집행이사 지위를 수성했다.
기상청은 노무현 정부 당시인 지난 2007년 이만기 제6대 기상청장 이후 유 청장까지 5선 집행이사 당선을 이뤄냈다.
유 청장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국이자 국제사회 주도국으로서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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