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작품 첫선”…현대카드, 이헌정 작가 개인전 개최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6.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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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정 작가의 NFT 작품 ‘From the Fingers’[사진 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서울 이태원의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이헌정 작가의 개인전 ‘A Journey to Return Home’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헌정은 도예에서부터 출발해 디자인, 건축, 디지털 아트까지 작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독보적인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리 장식 미술 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과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건축가 노먼 포스터,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장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다.

오는 8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헌정의 다양한 실험과 탐구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헌정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 작품인 ‘손끝에서(From the Fingers)’를 처음 선보인다.

작가는 유약, 가마 등 우연적 요소가 개입되는 도예 제작 과정을 컴퓨터 알고리듬을 바탕으로 무작위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제너레이티브 아트의 매커니즘과 동일한 맥락에서 접근했다.

관람객이 터치패드에 대고 마치 도예가가 물레 작업을 하듯 손끝으로 원형을 반복해 그리면 그 궤적을 프로그래밍해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로 제작하고 관객의 디지털 지갑에 소장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장 전통적인 소재인 도예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인 영상과 NFT로 체험할 수 있는 반전을 극대화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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