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물가상승률 3.3%, 한은 "예상대로, 연말엔 3% 내외 수준"

김나경 2023. 6.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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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3%로 하락한 데 대해 "예상대로 뚜렷한 둔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뚜렷하게 둔화하다가 등락한 후 연말에는 3% 내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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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물가 상황 점검회의
소비자물가상승률 3.3%로 둔화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
"2%대 가능성 있지만 연말엔 3% 내외"
'경직적' 근원물가상승률 3%대 진입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1%로 축산물이 2.0% 하락했고, 농산물이 1.3% 올랐고 이 중 채소류가 7.4%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2023.3.6 연합뉴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1%로 축산물이 2.0% 하락했고, 농산물이 1.3% 올랐고 이 중 채소류가 7.4%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2023.3.6
연합뉴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3%로 하락한 데 대해 "예상대로 뚜렷한 둔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이 3%대에 진입한 것을 두고는 "더딘 둔화 흐름"이라고 봤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등락하다 연말에는 3%내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대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오른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으로 네 달 연속 하락이다.

근원물가상승률도 전년동월대비 3.9% 올라 전월(4.0%)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과 4월 4.0%으로 경직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상승률은 전월 수준에서 소폭 낮아지면서 더딘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경직적인 흐름을 보인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상품가격은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0.66%이었는데 5월 0.29%로 떨어졌고, 이 중 외식은 0.68%에서 0.24%로 둔화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3월 3.9%, 4월 3.7%에서 세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뚜렷하게 둔화하다가 등락한 후 연말에는 3% 내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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