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어깨 통증으로 강판…세일, 또 부상 그림자

김주희 기자 입력 2023. 6.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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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4·보스턴 레드삭스)에 또 부상 악령이 덮친 분위기다.

세일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과 트레이너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해 잠시 세일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는 모처럼 건겅한 몸으로 시즌을 열었던 세일은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2를 수확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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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세일, 2일 신시내티전서 4회 조기 강판
2019년부터 각종 부상으로 내리막
[보스턴=AP/뉴시스]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이 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중 4회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6.02.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왕년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4·보스턴 레드삭스)에 또 부상 악령이 덮친 분위기다.

세일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4회를 다 마치지도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2루에서 신시내티 닉 센젤을 상대한 세일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도 볼을 던졌다.

그러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과 트레이너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해 잠시 세일과 이야기를 나눴다.

세일은 다시 투구를 이어가며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센젤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코라 감독은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고, 투수를 저스틴 가자로 교체했다.

세일은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만 기록한 뒤 물러나게 됐다. 투구 수는 59개.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세일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최고 시속 96마일(약 154.5㎞)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3, 4회에는 구속이 90마일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세일은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로 손꼽히던 투수다. 2010년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 기간 매번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고, 2018년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보스턴과 5년, 1억4500만 달러(약 1902억1000만원)의 연장 계약을 맺은 뒤 내리막을 걸었다.

팔꿈치 수술로 2020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복귀 첫 해인 2021년에는 9경기에 나와 5승1패 평균자책점 3.16에 그쳤다.

지난해도 갈비뼈 골절, 손가락 부상 등으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다 8월 자전거 사고로 오른 손목 골절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됐다.

올해는 모처럼 건겅한 몸으로 시즌을 열었던 세일은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2를 수확 중이었다.

부활 기지개를 켜는 듯 했던 세일의 발걸음이 또 부상에 멈춰서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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