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가까이 상승… 美 부채한도 협의 안도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2일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 부채한도 협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공화당)과 만나 부채한도 증액 논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7포인트(0.91%) 오른 2592.6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67% 상승한 2586.2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1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4억원, 43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1%, 0.27%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0.66%, 0.59% 올랐다. LG화학이 3.2%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도 1% 넘게 올랐다. 삼성SDI도 0.71% 상승했다. 네이버(NAVER)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는 0.8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13포인트(0.25%) 상승한 865.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 265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4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2% 가까이 상승했고, 엘앤에프도 1.5% 올랐다. JYP Ent.와 펄어비스도 각각 0.86%, 2.33%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HLB(-1.32%)와 셀트리온헬스케어(-1.04%)는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0.76%의 낙폭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부채한도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영향이다.

1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7%) 오른 3만3061.5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69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0.98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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