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입현매립지, 경남도 7번째 대표 우수습지 지정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6. 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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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최근 습지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해군 입현매립지를 7번째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우수습지를 지정하고 있다.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되면 도비 지원을 받아 습지 관리계획 수립·생태계 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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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질날늪, 도 대표 우수습지 재지정
남해군 입현매립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최근 습지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해군 입현매립지를 7번째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64만 6864㎡ 규모의 입현매립지는 만 지형에 제방을 쌓아 형성된 간척지 습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큰고니·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물떼새·삵, 천연기념물인 수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뿐만 아니라 겨울 철새도 많이 찾는 등 내륙과 해양의 생태계를 고루 갖췄다.

또, 입현매립지와 강진만을 연계한 저서생물 관찰, 철새 탐조 등 다양한 생태 관광 자원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함안 질날늪은 평가를 거쳐 2026년까지 우수습지로 재지정됨에 따라 인근 대평늪과 연계한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우수습지를 지정하고 있다. 2019년 함양 정양늪을 시작으로 창원 주남저수지, 거제 산촌습지, 함안 질날늪·뜬늪, 하동 동정호, 합천 정양늪, 남해 입현매립지 등 7곳으로 늘었다.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되면 도비 지원을 받아 습지 관리계획 수립·생태계 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재지정되면 습지교육 기반 구축, 생태·주변 자원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한다.

경남도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은 "습지는 생물다양성 증진과 주요 탄소 저장고로 기후위기 완화를 위한 중요한 생태자원"이라며 "도 대표 우수습지를 확대해 습지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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