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안 거절한 중국, 한-일 연쇄 국방장관 회동 나서

김소연 2023. 6. 2.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회의)를 계기로 중-일 국방장관이 만난다.

미국과 만남을 거부한 중국이 한국·일본과는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1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샹그릴라 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국방장관)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샹그릴라 회의 기간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리상푸 국방부장 간 회담을 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중 패권 전쟁]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 방위성 누리집 갈무리

2~4일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회의)를 계기로 중-일 국방장관이 만난다. 미국과 만남을 거부한 중국이 한국·일본과는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1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샹그릴라 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국방장관)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대면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통신>은 “회담에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5월부터 시작된 일-중 방위당국 핫라인의 적절한 운용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리상푸 국방부장과 하마다 방위상은 지난 16일 중국 국방부-일본 방위성 간 핫라인을 활용해 첫 통화를 했다. 방위성은 핫라인에 대해 “일-중 방위당국 사이의 신뢰를 높이고 만일의 사태를 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마다 방위상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우크라이나, 한-미, 미-오스트리아의 국방 수장과 연쇄 회동한다.

한편 중국은 샹그릴라 회의 기간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리상푸 국방부장 간 회담을 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리상푸 국방부장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도 회담을 할 예정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