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 지하상가서 외국인 폭행한 50대 여성…나흘 뒤 또 해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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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지하상가에서 외국인 여성을 발로 폭행한 50대 여성이 범행 나흘 뒤 또다시 외국인에게 해코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나흘 뒤에도 또다시 외국인을 상대로 해코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남포역 부근을 자주 배회하다가 정신 질환으로 외국인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A씨는 때린 점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고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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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최근 부산 지하상가에서 외국인 여성을 발로 폭행한 50대 여성이 범행 나흘 뒤 또다시 외국인에게 해코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폭행 혐의로 A씨(50대·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5일 오후 5시31분께 부산 도시철도 남포역 지하상가의 옷가게에서 쇼핑하던 미국인 여성 B씨의 다리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상가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옷을 고르던 B씨를 한참 동안 옆에서 쳐다본 뒤 발길질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폭행 후 가게 밖으로 빠져나갔고 이에 B씨는 놀란 듯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본 가게 주인이 B씨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B씨는 국내에서 원어민 교사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게 주인은 뉴스1에 "외국인 손님이 통역 앱으로 '자기한테 왜 그런 거냐'고 물었다. 순식간에 폭행이 일어나 어찌할 틈도 없었다"며 "당일 저녁에 다시 가게에 들러 옷을 사 갔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나흘 뒤에도 또다시 외국인을 상대로 해코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5월29일 부산 중구 한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외국인 C씨에게 다가가 해코지를 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백화점 보안 요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우산으로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폭행당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남포역 부근을 자주 배회하다가 정신 질환으로 외국인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A씨는 때린 점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고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B씨로 추정되는 이가 글을 올려 알려진 이 사건은 ‘외국인 여성 폭행’ 키워드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외국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한국은 차별이 그렇게 심한 나라가 아닌데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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