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빨리 깠다"… '부산 또래 살인' 정유정 신상공개 논란

오장연 기자 2023. 6. 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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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대 또래 살인' 피의자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되자 일부 커뮤니티에서 피의자가 여성이라 신상이 빠르게 공개됐다는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6일 범행 후 6일 만에 신상이 공개된 것을 두고 다른 남성 피의자 사건과 비교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피의자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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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또래살인' 피의자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연합스

'부산 20대 또래 살인' 피의자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되자 일부 커뮤니티에서 피의자가 여성이라 신상이 빠르게 공개됐다는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6일 범행 후 6일 만에 신상이 공개된 것을 두고 다른 남성 피의자 사건과 비교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피의자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도 정유정의 신상 공개 속보 기사가 공유됐다.

이 게시글 댓글에는 "또 이렇게 빨리 신상공개를 한다고?" "여자는 신상공개 빠르다" "여자는 바로 까네" 등 정유정의 성별이 여성이라 신상이 빠르게 공개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데이트폭력 신고 후 1시간 만에 풀려나고 죽인 남자 신상은 안 까더니" 등 남성 피의자 관련 사건을 언급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 게시글은 2일 오전 기준 댓글이 2000개 가까이 달린 상태다.

이 같은 반응을 두고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글 게시글에는 "피해자와 유족 입장은 안중에도 없다" "성별 따지는 것도 상황 가려가면서 따져라" "진짜 선 넘는 댓글들 많다" 등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최근 신상이 공개된 주요 사례로는 지난 4월 강남 납치·살인사건 피의자 이경우(35)·황대한(35)·연지호(29)·유상원(51)·황은희(49) 등 5명, 지난해 12월 동거녀와 택시 기사 살인사건 피의자 이기영(31), 같은 해 9월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사건 피의자 전주환(31), 2019년 전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당시 3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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