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일까…EPL 5골 공격수, ‘나도 맨시티에서 뛰었으면 30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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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는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안토니오가 한 팟캐스트에서 한 말을 소개하며 "안토니오는 자신이 맨시티에 있었다면 한 시즌에 30골을 쉽게 넣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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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미카일 안토니오는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당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맨시티의 전체 득점은 무려 94득점인데, 이는 단순하게 계산해도 경기당 2.5골 가까이 넣은 셈이다. 2위 아스널과도 6골이나 차이가 난다. 2019-20시즌 102득점, 지난 시즌 99득점보다 적기는 하나, 여전히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한 맨시티다.
그 중심에는 엘링 홀란드가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단한 홀란드는 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터트리며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온몸이 무기인 홀란드는 머리와 양 발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신체부위 모든 곳을 활용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라는 특급 도우미의 존재감도 컸지만, 홀란드는 자신에게 오는 패스 대부분을 득점 혹은 유효슈팅으로 연결할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안토니오는 본인이 맨시티에서 뛰었다면 홀란드처럼 득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안토니오가 한 팟캐스트에서 한 말을 소개하며 “안토니오는 자신이 맨시티에 있었다면 한 시즌에 30골을 쉽게 넣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했다.
안토니오는 최근 팟캐스트 ‘FILTHYFELLAS’에 출연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던 중 홀란드의 득점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솔직하게 생각해보자, 이건 사실이다. (맨시티에서) 만들어지는 득점 기회들을 생각하면 된다”라며 홀란드가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게 맨시티 동료들이 그만큼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 덕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진행자가 “그렇다면 만약 당장 내일 홀란드가 사라지더라도, 누군가 그 자리에서 30골을 넣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자 안토니오는 “스트라이커라면 그래야 한다”라고 답했다.
안타깝지만 안토니오의 이번 시즌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그의 말에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을 득점하는 데에 그쳤다. 물론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낸 것도 있으나, 안토니오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지는 못하는 모습을 수 차례 보여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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